주가가 연일 치솟는데도 불구하고 보험주 투자에 대해선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자료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7일 동양증권은 "손해보험사 실적분석및 전망"에 대한 분석보고서를 통해
전반적으로 손해보험상품의 판매정체가 예상돼 단기적으로 이익창출에서
한계를 보일 것으로 진단했다.

이 증권사는 99사업연도(2000년 3월말결산)의 손해보험업 예상실적이 98사업
연도보다는 부진할 것으로 예측, 보험주 투자에 대해선 "보수적인 투자의견"
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강상형 동양증권 기업분석팀 차장은 "보험업은 특성상 경기에 후행하는
경향이 있다"며 "저금리 현상으로 인해 자산운용 수익률도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동양증권은 포트폴리오 구성에서도 보험주 매수는 LG화재같은
우수한 재무구조를 가진 소수의 우량주로만 한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양홍모 기자 y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