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보기술은 기아자동차 계열 시스템통합(SI)업체인 기아정보시스템을
합병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두 회사는 5월말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을 신고한데 이어 주식병합
절차를 거쳐 6월말까지 합병절차를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현대정보기술은 시스템통합(SI) 시스템관리(SM) 컨설팅 등 기아정보시스템
의 전 사업과 소속직원 3백70여명을 모두 넘겨받기로 했다.

이번 합병이후 현대정보기술은 기아자동차의 전산시스템을 위탁, 관리하게
된다.

현대정보기술은 현대자동차가 기아자동차 등 기아관련 회사를 인수한 직후
부터 기아정보시스템의 실사작업을 벌이는 등 합병을 추진해왔다.

현대정보기술은 이번 합병을 통해 지문인식시스템 첨단교통시스템 등
기아정보시스템이 보유하고 있는 특화기술을 전략사업으로 육성해갈 방침
이다.

< 송태형 기자 toughl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