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증권사들이 앞다퉈 코스닥 위탁증거금률을 절반
수준으로 내리고 있다.

주식계좌에 들어있는 돈의 두배까지 외상으로 주식을 살 수있도록 하고
있다.

2일 부국증권은 코스닥 위탁증거금률을 기존의 1백%에서 50%로 내린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계좌에 1백만원이 들어있다면 2백만원어치까지 코스닥주식을
매수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앞서 신흥증권도 지난달 코스닥 위탁증거금률을 50%로 떨어뜨렸다.

증권업협회 관계자는 "코스닥시장 투자자가 급증하고 있어 다른 증권사들도
조만간 위탁증거금률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위탁증거금률은 증권사가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돼 있지만 대부분 증권사들
은 지금까지 1백%를 적용해 왔다.

< 조성근 기자 trut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