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한국통신프리텔은 공동으로 일반 휴대폰으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무선인터넷 기술및 콘텐츠 개발에 나선다.

이에따라 이들 회사 가입자들은 같은 방식으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으며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도 크게 늘어 무선인터넷 서비스가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K텔레콤과 한국통신프리텔은 무선인터넷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포괄적인
협력에 나서기로 하고 29일 협력합의서를 교환한다고 27일 발표했다.

양사는 국제 기술규격에 맞는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방식 이동전화용
무선인터넷 규격을 공동으로 마련키로 했다.

또 이 규격에 맞는 무선인터넷 서비스 관련기술과 이 규격을 채용한 단말기
개발과 정보제공업체(IP)육성에도 나서기로 했다.

협력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포럼을 구성, 운영하고 다른 이동전화사업자나
단말기 제조업체, IP 등을 이 포럼에 참여시켜 양사가 개발한 기술을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오는 10월께부터 새로운 기술을 채용한 무선인터넷서비스
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서비스가 시작되면 이동전화 가입자들이 다양한 인터넷 정보를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들 양사는 새로 개발할 기술규격으로 WAP(Wireless Application Protocol)
를 검토중이다.

WAP는 노키아 에릭슨 등 40여개 업체가 참여해 만든 무선인터넷 접속규격
으로 현재 현재 유럽표준인 GSM 방식용으로 개발됐으며 한국 기업은 삼성전자
LG정보통신 등이 참여하고 있다.

< 정건수 기자 ksch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