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이 기존 일반점포중 40개를 고급점포로 바꾼다.

이곳에선 단순한 창구업무보다는 재테크상담 자산운용서비스등의
업무에 치중한다.

한미은행 관계자는 "은행예금의 90%이상을 5%정도의 고객이 차지하고
있다"며 "이들에게 금융자문등 보다 질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미은행의 현재 점포는 2백20여개.이 가운데 약20%를 PB(프라이빗뱅킹)
중점점포로 육성할 계획이다.

현재는 압구정지점과 방배역지점만이 PB점포로 돼있다.

고급점포는 상담을 원활하게 할수 있도록 살롱식으로 꾸밀 예정이다.

이 은행은 이를위해 일부 점포를 이전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주변 영업환경을 감안하겠지만 주로 서울지역에 있는
점포를 PB점포로 바꿀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미은행은 또 수도권지역의 점포망을 넓히기위해 6,7월중에만
7개의 점포를 신설할 방침이다.

신동혁 은행장은 "외국계은행의 국내진입이 본격화될 것에 대비해
가계부문과 중소기업 영업에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는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성태 기자 steel@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