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업계 최초로 기중(기중)차단기(ACB)용 고기능 디지털
과전류 제어기를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 제어기는 현재 이 회사에서 유도형이나 아날로그형의 계전기로
생산하고 있는 기중차단기의 과전류 제어기를 디지털화한 것이다.

기중차단기는 중저압 변전설비,일반공장,대형 빌딩 등의 전기설비용
보호기기다.

이번 개발된 것은 기존 아날로그 과전류 계전기가 장착된 기중차단기
보다 다양한 첨단기능을 갖추고 있다.

현재 전류상태의 표시 및 설정을 쉽게 할 수 있는 표시창과 설정키를
내장했다.

특히 62.5Kbps의 고속통신을 이용해 현재 전류값 및 사고 상태를
원격감시할수 있는 전력감시 시스템과 연결 할 수 있다.

자동 자기진단기능이 있어 유지 보수가 쉽고 사고기록을 저장,사고
상황이 쉽게 파악되도록 한 첨단 제품이다.

현대는 이 제품에 대한 소음 및 환경시험 등 국제공인시험(CE)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본격적으로 국내외 수주에 나섰다.

채자영 기자 jychai@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