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혁신차원에서 박사급 직원들의 연구성과 토론회를 개최해 눈길.
재정경제부는 7일 이규성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재경부 대회의실에서 박사급
직원들의 연구성과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최근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귀국한 경제정책국의 방기선,
이병래 사무관과 금융정책국의 이상묵 사무관 등 사무관 3명과 대외경제정책
연구원의 배선영 과장이 발표자로 나섰다.
배 과장은 지난해 대통령 비서실 근무중 "화폐.이자.주가에 관한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는 책을 펴내 화제가 됐던 인물이기도 하다.
또 장관 자문관으로 근무중인 김준일 박사(한국개발연구원)가 사회를
맡았고 세계은행(IRBD) 수석 이코노미스트로 재경부에 자문관으로 파견나온
전광우 박사가 총평을 했다.
토론자로는 KDI의 강영재 박사, 조세연구원의 홍범교 박사, 대외경제정책
연구원의 왕윤종 박사, 금융연구원의 김병현 박사 등 모두 미국 박사학위를
받은 사람들이 참석했다.
재경부는 앞으로도 매년 3월과 9월 새로 박사학위를 받고 귀국하는 직원들
과 연구기관 파견자 등을 대상으로 이같은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예산기능과 금융감독기능 등이 없어진 상태에서 정책조정
업무를 수행하려면 다른 부처들을 실력으로 이끌어갈 수밖에 없다"며
"직원들의 연구활동을 활성화해 시대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조직
으로 변신하겠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 김준현 기자 kimj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