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대우와 삼성그룹간의 자동차 빅딜(대규모 사업교환)로 위기에 놓
인 부산지역 삼성자동차 협력업체를 지원키 위해 민관합동실사단을 4월1~2
일 부산 현지에 파견한다.

산업자원부는 하명근 자본재산업국장을 단장으로 금융감독위원회 중소기
업청 부산시 대우자동차 삼성자동차 관계자 등 12명으로 구성된 실사단을
파견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실사단은 삼성자동차 협력업체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애로 사항을 파
악할 계획이다.

산자부는 앞으로 금감위 등 관계기관과 대우 삼성그룹의 관계자로 "협력
업체 지원대책추진점검반"을 구성,실사단이 파악한 협력업체 애로사항을 해
당 기관별로 점검하고 지원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정부는 그동안 산자부를 총괄부처로 협력업체에 대한 대출금 만기연장등
신용경색 완화(금감위)와 <>협력업체 고용유지지원금 지원(노동부) <>특수
경영안정자금 지원(중기청) <>수입원자재에 대한 관세납부기한 연장(관세청
) <>관련세금 납부기한 연장(국세청) <>긴급자금지원(3천억원)등 다각적인
지원대책을 추진해 왔다.

정구학 기자 cg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