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통신과 대우정밀 코람프라스틱 경남금속등 대우계열 4개사가
합병된다.

대우통신을 비롯한 이들 4사는 29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대우통신을
중심으로 통합키로 결의했다. 이것은 대우계열 41개 기업을 상반기중
22개사로 줄인다는 구조조정안에 따른 것이다.

컴퓨터.통신장비업체인 대우통신은 자본금 1천3백41억원으로 4개
업체중 가장 규모가 크다. 현재 종업원은 2천6백여명이며 대우전자가
대주주로 이회사 주식의 23.7%를 소유하고 있다.

대우정밀은 자동차부품및 방위산업체로 자본금은 5백23억원이며
(주)대우가 대주주다.

경남금속과 코람프라스틱도 자동차부품 제조업체로 자본금은 각각
2백76억원과 2백47억원이다.

대우통신은 이같은 계열기업 합병이후 미국 뉴브리지인베스트먼트와
협의중인 외자유치를 오는 6월안에 매듭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전전자교환기 광케이블등을 제조 판매하는 통신사업부문을
매각하는 방식으로 3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들여올 예정이다. 대우통신은
지난해 1조4천1백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98년 26만대 1억5천만달러 규모의 PC를 수출해 국내 PC업체 가운데
수출부문 1위를 기록했다.

통신부문에서는 위성통신장비와 유럽표준방식인 GSM 이동전화단말기의
수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조정애 기자 jcho@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