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팔수 있도록 해주는 세계 최초의 사이버 증권사다.
지난 96년 의사출신의 빌 포터가 사이버 주식거래사업에 나서 현재 싯가총액
57억달러에 이르는 대형 회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3월말 현재 싯가 총액은 9억7천8백만달러로 1년동안 7배정도 늘었다.
E트레이드의 지난해 수입은 2억7천2백40만달러.
97년의 1억4천2백만달러보다 2배나 많은 것이다.
현재 미국을 비롯 전세계 1백19개국의 인터넷 이용자들이 이 회사를 통해
주식을 거래하고 있다.
이 회사의 고객 예탁금은 1백50억달러를 넘는다.
이 회사가 급성장할수 있었던 가장 큰 배경은 다른 증권회사의 10%도
안되는 저렴한 수수료.
이 회사는 지점이나 객장을 전혀 두지 않고 있다.
따라서 고정비가 거의 들지 않아 수수료를 낮출 수 있는 것이다.
E트레이드가 투자자들로부터 인기를 끈 또하나의 이유는 신속하고 풍부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이 회사 홈페이지에서는 종합주가지수나 종목별 가격 등의 거래정보를
실시간으로 나타난다.
또 월스트리트저널, CNN 경제뉴스 등 경제관련 뉴스도 제공, 투자종목을
선택하거나 펀드를 구성하는데 활용할수 있도록 하고 있다.
E트레이드를 통해 주식거래를 하려면 먼저 홈페이지에서 개인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그 다음 계좌에 돈을 입금한 뒤 투자 종목과 주식수 등을 결정, 주문을 내면
된다.
투자는 자신의 계좌에 입금한 금액범위 내에서 가능하다.
3천5백여개의 뮤추얼펀드가 구성돼 있어 이 펀드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투자할 수도 있다.
< 양준영 기자 tetri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