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욱순(33.안양베네스트GC)은 11일 인도 캘커타의 로열캘커타GC(파72)에서
열린 99아시안PGA투어 윌스 인디언오픈(총상금 30만달러)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치며 공동2위를 마크했다.
강은 2명의 선수들이 탈수증으로 경기를 포기하는 폭염속에서도 98투어
상금왕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그는 11번홀 버디와 13번홀 보기로 이븐파를 달리다가
14번홀부터 3연속 버디를 잡았다.
결국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기록했다.
미국선수들인 스코트 테일러, 애론 믹스와 함께 선두를 1타차로 쫓고 있다.
최경주(29.슈페리어) 역시 "발에 땀띠가 나 걸을수 없을 정도"라고
알려올 정도로 컨디션이 엉망이었다.
최는 그 와중에서도 2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며 1라운드를 마쳤다.
공동5위.
선두는 스코틀랜드의 사이먼 예이츠(28).
98사바 매스터즈챔피언인 그는 버디6 보기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한국선수들은 황성하와 정준이 71타로 공동10위, 조철상이 74타로 51위,
이주일 이인우는 77타로 95위에 올라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