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개발됐다.
LG정보통신은 한국방송공사(KBS)와 공동으로 북미방식인 ATSC 디지털TV
송신기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송신기는 전송속도가 19.3Mbps로 일반 TV에 비해 2배이상 빠르다.
VHF및 UHF 채널을 통해 기존보다 3배정도 뛰어난 해상도(1,920x1,080)의
화상을 전송할수 있다.
또 고선명(HD)TV 1개 채널과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는 NTSC방식의 TV 3개
채널을 동시에 전송하는 것도 가능하다.
LG정보통신은 이미 지난 97년 디지털TV용 수신기를 개발한데 이어 이번에
송신기 국산화에도 성공,미래의 디지털TV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올해말까지 디지털TV용 중계기도 개발해 디지털TV용 핵심
장비를 모두 국산화할 계획이다.
LG정보통신은 "그동안 디지털TV방송용 핵심장비는 모두 수입에 의존해
왔다"며 "앞으로 디지털TV용 중계기까지 국산화시킬 경우 연간 6천억원대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방송공사는 오는 2000년부터 디지털TV 시험방송에 나선 후
2001년부터는 본 방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 정종태 기자 jtch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