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은행들은 26,27일 일제히 정기주주총회를 갖고 경영진과 지배구조를 개
편한다.

그러나 전북은행을 뺀 모든 지방은행은 행장이 이사회 의장을 함께 맡을 것
으로 보인다.

지방은행들은 또 스톡옵션(주식매입선택권)을 도입하지만 시행 시기는 늦추
기로 했다.

부산은행은 이번 주총에서 박기태 전장기신용은행 감사를 신임감사로 선임
할 예정이다.

또 부행장제와 스톡옵션(주식매입선택권)을 도입키로 했다.

경남은행 주총에선 조춘래 감사와 이기용 상무를 제외한 전 임원이 퇴진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은행은 작년말 전무와 상무 2명이 물러났으나 이번 주총에서 임원을 추
가로 뽑지 않을 방침이다.

다만 집행간부와 상임(등기)이사를 분리하고 집행간부를 1,2명을 둘 가능성
이 높다.

광주은행은 지배구조만 바꾸기로 했다.

제주은행은 임기가 끝나는 비상임이사 4명을 새로 뽑기로 했다.

제주은행은 다음달 19일까지 6백50억원을 증자하는데 주력키로 하고 행장과
상임이사는 현체제를 유지키로 했다.

대구은행은 새 감사에 이영무 금융감독원 감사실 2팀장이 내정됐다.

이 은행은 부행장제를 도입하고 상임이사 2명(행장 부행장)과 비상임이사 7
명 등 9명으로 이사회를 구성키로 했다.

허귀식 기자 window@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