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항공법인이 2억달러 규모 외자유치를 위한 해외활동에 나선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항공 대우중공업 현대우주항공 등 항공 3사는 외자
유치의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 내기 위해 3사 통합법인인 가칭 "한국항공우
주산업 "의 임인택사장 등 경영진과 실무진을 각각 세계적인 항공업체들에
파견키로 했다.

임 사장은 3사 임원들과 함께 다음달 2일 2주간의 일정으로 미국의 보잉과
록히드 마틴, 영국의 브리티시에어로스페이스(BAe), 프랑스의 아에로스파시
알,독일의 다사(DASA) 등 주요 업체들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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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법인 사무국 직원 4명으로 구성된 실무진도 이에 앞서 오는 22일부터 2
주간 보잉 등 주요 항공업체들을 방문해 투자와 관련한 세부사항을 사전에
협의키로 했다.

통합법인 관계자는 "이번 출장을 통해 정부가 요구하는 수준의 투자의향 합
의를 이끌어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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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의향서를 받아오면 이를 경영개선계획 수정안에 포함해 다음달 말까
지 채권은행단과 구조조정위원회 등에 제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영설 기자 yskw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