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자재 생산업체인 세원산업공사(대표 김재일)가 폐비닐을 재활용한
폴리에틸렌(PE) 차막이 블럭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부두나 선착장등에 설치돼 차량이나 화물이 바다로 떨어지지
않도록 한다.

차막이 블록은 폐비닐에다 석분,카본등의 보강재를 합성해 충격에 강하고
염분에 대한 내식성이 뛰어난 점이 특징이다.

또 콘크리트와 철판을 소재로 한 기존 블록과는 달리 조립시공이 용이해
40%이상의 시공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세원산업공사는 최근 조달청으로 부터 재활용 비축물자 생산업체로 지정돼
5억원의 자금지원을 받은데 이어 특허를 획득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부산 감천항, 마산항 3부두 등 11개 현장에 시공을 완료해
11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데 이어 올해 3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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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김희영 기자 songk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