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테노(대표 정상덕)는 PC에 접속하지 않고도 회의내용등을 고속입력할
수 있는 휴대겸용 컴퓨터속기시스템(모델명 CAS-5000)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노트북컴퓨터 형태의 이 시스템은 26개 한글 자.모음 입력키를 배열, 손의
움직임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

피아노 건반처럼 여러 개의 입력키를 동시에 누르면 이에 대응하는 글자나
단어 문장등이 생성된다.

또 조사 어미등 자주 사용하는 단어와 문장을 약자로 만든 속기약어사전과
검색엔진도 내장, 도스 윈도등 다른 응용프로그램과 호환이 가능하다.

키보드는 회의나 강연에 방해되지 않도록 지렛대(Bar)형태로 만들어졌다.

광센서를 통해 입력신호를 감지하는 이 키보드는 일반 점접식 입력키에
비해 소리가 나지 않고 오타나 피로감도 대폭 줄여준다.

값은 3백85만원.

(02)839-0322

< 정한영 기자 ch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