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해 경고방송을 내보낼수 있는 시스템이 나왔다.
텔레스타는 이같은 시스템을 처음으로 개발, 1월말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 장치(카스톱)는 무선호출망을 활용해 차량을 먼거리에서 원격
조정할 수 있다.
카스톱을 설치해둔 차량이 도난당했을때 무선호출을 하는 것과 같은
방법으로 전화로 카스톱 번호를 입력하면 운행중인 차를 멈추게 할수 있다.
시속 80km로 달릴 경우 약 4분30초 후에 멈추게된다.
차가 멈추면 차안의 스피커에서 "이 차량은 불법 도난차량입니다.
가까운 경찰서에 신고해 주십시요"라는 경고방송이 나온다.
주차된 차에서도 같은 방송이 나온다.
또 카스톱은 차량 주인이 아니면 열쇠가 있어도 시동을 걸수 없도록 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운전자인식기능을 설정해두면 암호를 입력해야 시동을 걸수 있어 암호를
모르는 사람은 시동을 걸수 없다.
만약 3회이상 억지로 시동을 걸다 실패하면 불법도난차량이라는 것을
알리는 음성메시지가 차량 스피커를 통해 나오게된다.
텔스트라 관계자는 "이 기기는 통신성공률이 1백%에 가까운 무선호출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도 차량 도난을 찾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
텔레스타는 이미 중국 통신기기업체 리프월과 10만대(1천만달러 상당)를
수출키로하고 계약을 맺었다.
이 제품은 2월부터 중국 이동통신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우정국과 연통을
통해 중국 전역에 판매될 예정이다.
< 김철수 기자 kcso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