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기업이 개발한 초소형 핸즈프리 전화기가 중국에서 생산된다.

YTC텔레콤(대표 지영천)은 중국 굴지의 전화기메이커인 샤오싱사에 전화기
기술을 이전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샤오싱은 광동성 광주공장에서 이 제품을 생산하게 되며 로열티는 개당
50센트씩이다.

지영천 사장은 "중국내 수요가 늘어나면서 제품복제의 우려가 있어 현지
기업과 제휴하게 됐다"고 말했다.

초소형인 이 전화기는 YTC가 세계 첫 개발, 지난해 6월 출시한 제품으로
최근 일본 후지쓰 및 독일 DNT사에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으로
공급중이다.

이 전화기(제품명 마이폰.일명 사오정전화기)는 지난 9월부터 수출되기
시작, 연말까지 일본 미국 등 20여개국에 모두 30만개 가량 팔려 나갈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YTC는 올해 수출 3백50만개, 내수 50만개 등 모두 4백만개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02)565-2871

< 문병환기자 m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