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증권시장 등록기업인 세명전기가 무려 1천%의 무상증자를 실시한다.

세명전기는 오는 12월14일을 기준일로 1백38억6천만주(69억3천만원)의 무상
증자를 실시해 6억9천만원인 자본금을 76억2천만원으로 늘린다고 30일 밝혔
다.

이에따라 이 회사 주주들은 구주 한주당 10주의 주식을 무상으로 받게 됐다

코스닥시장에서 이처럼 대규모 무상증자를 하는 것은 이 회사가 처음이다.

신주의 재원은 자산재평가적립금으로 파악됐다.

회사 관계자는 "유보율이 1천%를 넘어서는 만큼 대규모 무상증자를 하게 됐
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증권업협회 관계자는 "일반투자자에겐 이 회사의 무상증자는 그림의
떡"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 주식은 이달들어 지난 13일 단한차례 1천주가 거래됐을 뿐 매매가
거의 없는 상태다.

조성근 기자 trut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