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동차의 SM520이 지난 9월 칠레의 중형차 시장에서 내수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삼성자동차는 3일 칠레 자동차공업협회 자료를 인용,현지에서 SQ5로
팔리고 있는 이 차가 지난 9월 2백1대가 팔려 중형차 시장점유율 35.6%
를 기록하며 동급 판매 1위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은 고급 브랜드 이미지 구축과 고객 밀착형 마케팅 전략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SQ5는 칠레 현지 8백만~1천1백만페소(2천2백만~3천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삼성은 칠레를 비롯해 페루,파나마,도미니카,온두라스등에서 잇달아
신차발표회를 갖고 중남미 시장을 본격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윤성민 기자 smyo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