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전문할인점인 하나로클럽이 2000년까지 5개의 할인점을 새로 개점
한다.

이에 따라 하나로클럽의 매장수는 양재점 창동점 청주점 등 기존의 3개를
포함, 8개로 늘면서 할인점업계의 메이저로 부상할 전망이다

하나로클럽을 운영하는 농협중앙회는 2000년까지 대전 성남 전주 군위에
농산물물류센터를 짓고 각 센터에 직판장인 하나로클럽을 개설, 도.소매를
겸하게 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고양시와 추진중인 물류센터 건립.운영에 관한 협상도 마무리단계에 이른
것으로알려졌다.

대전충남농협은 최근 대전시와 공동으로 3백54억원을 들여 대전시 중구
안영동 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내 1만2천5백평에 농산물물류센터를 건립키로
했다.

내년 7월중 착공, 2000년중 센터를 개장할 예정이다.

성남시는 분당구 구미동의 2만5천평에 건설중인 농산물도매시장을
농산물물류센터로 변경, 운영을 농협에 맡기기로 했다.

2000년 상반기중 개장될 이 물류센터에는 2천4백평 규모의 하나로클럽이
들어서게 된다.

농협은 2000년초까지 전주시 덕진구 여의동에도 부지 1만7천평, 연건평
6천평규모의 농산물물류센터를 짓기로 하고 공사를 벌이고 있다.

또 경북 군위군과 공동으로 호령면 고곡리 3만5천평 부지에 건평 7천평
규모의 농산물물류센터를 건립, 2000년초 개장하기로 했다.

농협이 하나로클럽을 포함한 농산물물류센터를 대폭 늘리기로 한 것은
올들어 도.소매 겸업 형태로 개장한 양재.창동.청주 등지의 3개
농산물물류센터가 농산물 직거래활성화와 가격안정에 크게 기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농협은 현재 양재.창동.청주점 외에도 파주점 광주점 용산점 등 8개의
하나로클럽을 더 운영중이나 이들은 할인점이라기보다 슈퍼마켓에 가깝다.

< 김광현 기자 kh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