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출신 최고 경영자들이 IMF위기 극복방안을 논의하기위해 모임을
결성했다.

한국공학원 최고경영인평의회는 30일 조선호텔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윤종용 삼성전자사장을 초대 의장으로 선출했다.

또 부의장에는 서정욱 SK텔레콤사장, 최상홍 한일MEC회장, 남정현
대우엔지니어링사장, 이정호 LG석유화학사장, 허진규 일진그룹회장,
남궁석 삼성SDS사장을 선임했다.

최고경영인평의회는 한국공학원 회원중 엔지니어출신의 전현직 사장
40명이 구성한 단체이다.

이들은 우리나라가 IMF위기를 극복하기위해서는 기술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보고 앞으로 관련 정보를 수집 교환하고 정부에 정책도 건의할
예정이다.

윤종용 의장은 "초대 의장을 맡아 책임이 무겁다"며 "스웨덴의 한림원을
모델로 삼아 경제난 타개를 위한 정보를 수집하고 정책개발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평의회는 이날 총회후 이기호 노동부장관을 초청한 가운데 기업경쟁력과
노동정책이란 주제로 제1회 최고경영자(CEO) 포럼을 개최,노동정책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 박주병 기자 jbpar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