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18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보증보험보증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25%포인트 떨어진 연16.65%를 기록했다.

이날 발행된 물량은 2백90억원에 불과했으며 거의 소화되지 못했다.

경과물중에서도 기준금리가 될 만한 회사채는 거래되지 않았다.

그러나 입찰에 부쳐진 3년짜리 한전채의 금리가 크게 내리는 바람에 회사채
금리도 따라 내렸다.

이날 9백50억원의 한전채는 연14.63%에 인수돼 주초 연15%대 중반에서
1%포인트나 내렸다.

채권딜러들은 "엔화 가치가 올라가고 퇴출기업 명단이 공개돼 수익률이
낮아졌다"며 "이러한 기조는 당분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단기자금시장에서 하루짜리 콜금리도 0.25%포인트 내렸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