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부가서비스가 주문형으로 바뀌고있다.

이에따라 무선호출기 휴대전화 등을 통해 뉴스 증권 취업등 다양한 정보를
입맛에 맞게 고를 수있게 된다.

특히 이동통신 업계에 가입자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같은 주문형
서비스는 붐을 일으키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가입자 감소에 고심하고있는 무선호출
사업자들이 맞춤정보(IOD) 서비스 개발에 더욱 적극적이다.

나래이동통신은 가장 먼저 주문형 취업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용자가 원하는 직장과 직종을 등록해 놓으면 관련정보를 수시로 삐삐를
통해 알려준다.

뉴스 생활정보 취미정보등도 주문형으로 제공키위해 가입자DB를
구축중이다.

서울이동통신은 원하는 뉴스의 키워드를 입력하면 핵심 정보를 보내주는
맞춤뉴스를 지난달말부터 서비스하고 있다.

상세한 내용은 인터넷을 통해 고객의 PC에 보내준다.

등록할수있는 키워드는 2개 단어.

개인휴대통신(PCS)및 셀룰러이동전화 업체들도 주문형 서비스개발에
뛰어들고있다.

한국통신프리텔은 7월부터 문자정보서비스 내용을 10여개로 늘리면서
몇가지 정보을 선택적으로 받아볼수 있게할 예정이다.

또 일반뉴스 중에서도 정치 경제등 가입자가 원하는 뉴스만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에앞서 증권정보에 대한 주문형서비스는 이달말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LG텔레콤은 회사 단체등 특정 가입자그룹에게 원하는 정보를 알려주는
방송형 문자정보서비스를 이달말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일반뉴스 증권등의 희망정보를 선택적으로 제공하는 것은
물론 약속 기념일등 개인및 단체의 일정도 관리, 약속등을 당일 가입자에게
단말기로 알려준다.

신세기통신은 오는 8-9월경 맞춤정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를위해 대화형 문자정보서비스를 개발, 시범운용중이다.

이 서비스 내용을 세분화해 주문형 서비스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주문형 서비스는 이동통신 업체들의 서비스경쟁이 본격화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앞으로 이동통신 부가서비스의 주류를 이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철수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