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PCS가 올해말까지 총 1백7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해 7천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로 했다.

한솔PCS는 22일 고객지향적이고 효율적인 경영체제를 확립, 서비스
1년여만에 흑자경영을 실현한다는 내용의 98년도 사업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이 회사는 올해 3천억원선의 시설비를 투자, 기지국을 3천2백84개로 늘려
전국 78개시와 1백93개읍, 전국 국도와 지방도로 등으로 서비스지역을
확대함으로써 서비스보급률을 인구대비 99%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솔PCS는 오는 2월부터 한국통신프리텔과 기지국을 공용화하기로 한데
따라 당초 5천억원으로 잡았던 시설투자비를 크게 낮췄다.

또 사내 사업본부별 독립채산제를 통해 책임경영제를 실현하고 인력을
8백명선으로 유지해 인력효율의 극대화를 꾀하기로 했다.

올 상반기중에 다양한 문자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무선데이터및 PCS로
싼 요금에 국제전화를 할 수 있는 인터넷폰 등의 신규서비스를 제공,
PCS시장을 적극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솔PCS는 이같은 사업계획을 달성하기 위해 고객 데이터베이스 구축,
다양한 PCS폰 모델 개발, 부가서비스 다양화, IMF시대에 맞는 요금개발 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 김도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