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이 급감하면서 주간창업기업수가 4개월만에 2백개대로 내려앉았다.

지난 한주(5일~11일)동안 전국 6대도시에서 새로 문을 연 회사는 총
2백89개로 지난 8월 둘째주(2백90개)이후 처음으로 2백개대를 기록했다.

이는 또 그 전주(11월28일~12월4일)의 3백42개에 비해서는 15%이상 감소한
수치이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지방의 창업이 모두 부진했다.

서울은 2백46개에서 2백4개로 줄었으며 지방은 전지역이 줄어 85개에
그쳤다.

업종별로는(서울기준) 섬유와 무역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섬유는 19개에서 8개로 반토막이 났으며 무역도 15개로 4분의 1이 감소했다.

건설은 29개에서 24개로 줄었다.

유통(51)과 서비스(56)는 그 전주 수준을 약간 밑돌았다.

전반적인 창업부진속에서도 잡화(8개) 화학 금속(이상 2개)은 창업이
소폭 늘었다.

< 김용준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