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널제조업체인 산내들인슈와 산내들이 16일 수원지법과 서울지법에
각각 화의를 신청했다.

회사 관계자는 산내들인슈가 지난 12일 제일은행 도곡동지점에 돌아
온 어음 7억1천3백만원을 막지못해 최종부도 처리되는등 최근의 IMF
체제로 인한 일시적인 자금난을 견디지 못해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됐다고
밝혔다.

산내들은 앞으로 서울 역삼동 본사건물및 경기 이천공장 등 약5백억
원에 이르는 보유부동산 매각과 식품.주택.건설사업부의 사업재조정 등
자구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최근 개발 완료한 지문인식시스템의 내수및 수출을 강화하고
현재 진행중인 보안시스템개발을 서두르는등 정보통신부문을 주력 사업
으로 삼을 방침이다.

< 박해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