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당국의 강력한 시장개입으로 원화환율과 주가가 다소 진정기미를
보였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천원대에 바짝 접근한
9백99원90전으로 출발했으나 외환당국이 즉각 강력한 시장 개입을
벌임에 따라 내림세로 돌아서 결국 9백89원80전으로 마감했다.

이에따라 12일 적용되는 매매기준율은 전일보다 7원90전 낮은 9백
89원90전으로 고시될 전망이다.

매매기준율은 지난 5일(9백65원90전)이후 줄곧 오름세를 보여 왔었다.

한편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3.21포인트 떨어진 522.11에 마감됐다.

환율안정과 함께 한때 12포인트 오르기도 했으나 금리오름세와 함께
지속된 외국인의 매물공세로 끝내 내림세로 마감됐다.

<박기호/홍찬선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