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독도에 대해 더이상 문제제기를 하지 않도록 일본측에 촉구하는 등
강력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이규형 외무부대변인 이날 논평을 통해 "우리가 독도에 접안시설을 건설한
것은 우리 정부의 영토주권과 관할권의 정당한 행사이며 일본 정부가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에 대하여 다시는 문제를 제기하지 않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또 "독도 접안시설 준공식 행사와 관련, 일본의 관방장관이
독도를 일본의 고유영토라고 발언하고 외무성사무차관이 김태지 주일대사를
초치, 일측의 항의전달과 함께 접안시설의 철거를 요구해 온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시한다"고 말했다.
송영식 외무부1차관보도 이날 오후 오다노 노부다케 주한일본대사대리를
외무부로 불러 정부의 입장을 담은 외교문서를 전달하고 불법 나포된
개림호 선원과 선박의 석방을 재차 촉구했다.
< 이건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