갸름하고 작은 얼굴을 선호하는 세태에 따라 "얼굴선 다이어트"가
여성들의 중요한 관심사로 떠올랐다.

"아일렛 훼이스라인 디자인크림" (쥬리아화장품) "보시앙" (에바스화장품)
"소르비티 타이티 에센스" (푸른화장품) 등 기능성 화장품과 여러
뷰티센터가 시술하는 얼굴라인 정리 마사지는 이런 흐름을 잘 드러낸다.

제조업체에서는 커피 콩에서 뽑은 성분이 지방을 제거하고 피부를
수축시켜 얼굴을 작고 얼굴선을 날렵하게 만들어 준다고 설명한다.

뷰티센터에서 주로 이용하는 방법은 석고팩 냉동마스크 그리고 아로마
마스크 등.

석고팩은 본래 전문숍에서만 취급해 왔으나 최근 한 업체에서는 "마이셀
석고팩"이란 일반상품을 만들었다.

냉동마스크는 체온을 떨어뜨려 지방을 연소시키는 법, 아로마 마사지
요법은 향기나는 아로마오일을 바른뒤 부황기계를 이용해 마사지하는
방법이다.

스위스 그랜드호텔내의 피부관리실 "스위스클리닉 라 프레리"
(287-8465)는 소량의 전기자극을 통한 마사지법 "코포피트"를 내놓고 있다.

원리는 인중 입술선 눈가 등 주요 혈점 11곳에 전기자극을 줘 주름을
없앤다는 것.

전문가들은 특수성분이나 관리법외에도 아래에서 위로 올리는 세안법
만으로도 주름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얼굴선을 관리하는 데는 새로운 제품이나 첨단관리법도 효과적이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른 세안법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

라 프레리의 미용전문가 신지혜씨는 "세안할 때는 반드시 턱에서
이마쪽으로 물을 쳐올리라"고 말한다.

중력 반대방향으로 힘을 줘야 주름 형성을 조금이라도 늦출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