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의 공정성 시비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물러가지 않고 대통령을 핑계대는
것은 그의 법대로, 대쪽 이미지에 맞지 않다"며 이대표의 대표직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김의원은 이날 오전 SBS와 한국일보사가 공동주최한 토론회에서 "김영삼
대통령이 이대표를 지명할때 시한부 대표로 임명한 것이 아닌 것은 사실"
이라며 "그러나 이대표가 경선공정성을 위해 스스로 사퇴한다면 대통령이
굳이 막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의원은 "나는 이대표가 굳이 대표 프리미엄을 갖고 경선을 하겠다면
양해할 수도 있지만 공정성 문제로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거나 경선결과에
승복하지 않겠다는 기류가 형성되는 등 당내분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이대표는 당단합을 책임진 분으로서 바른 선택을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의원은 정발협과의 관계에 대해 "대선예비주자중 한 사람인 내가 있는
것이 정발협에 많은 사람을 모이게 하는데 지장을 줄수 있어 비켜섰지만
정발협 회원은 나와 민주화 투쟁을 함께한 동지들이고 문민정부 창출을 위해
힘을 합쳤던 사람들이기 때문에 그분들의 지지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김의원은 다른 예비주자들과의 합종연횡 가능성에 대해 "경선승리를 목표로
뛰고 있기 때문에 누구와 연대할 것인가를 생각해본 적이 없다"면서 "그러나
2차투표로 갈 경우 단순히 표만 의식하기 보다는 나와 함꼐 정치개혁을
이루고 정치비전을 나눌 수 있는 사람과 연대하겠다"고 피력했다.
< 손상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