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의 보증잔액이 각각 10조원과 5조원을
돌파했다.

6일 양 기관에 따르면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은 4월말 현재
14만8천여개의 기업에 15조원이상의 보증잔액 실적을 거뒀다.

신용보증기금의 경우 총 10만3백여개의 중소기업에 10조1천5백62억원의
보증을 실시, 지난 76년 설립된 이후 21년만에 보증잔액 10조원을 돌파했다.

이같은 실적은 전년말 보증잔액 9조2천4백65억원에 비해 8.9% 늘어난 것으로
이 가운데 올해 신규로 보증을 받은 중소기업은 1만2백74개에 달하고 있다.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잔액은 80년 1조원, 90년 5조원을 넘어서는 등 지금까지
연평균 25.4%의 높은 신장률을 보여왔다.

이와함께 기술신용보증기금도 올 4월말현재 설립 8년만에 보증잔액 5조원
(보증업체수 4만7천5백78개)을 돌파했다.

특히 기술력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집중지원되는 기술우대보증잔액은
1조3천2백64억원으로 전년 동기 6천8백57억원에 비해 93.4%나 급증했다.

<조일훈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