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과 삼미그룹 부도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올해 외형과 수익성이 크게
호전될 전망이다.
3일 대양금속(자본금 1백30억원)은 "4월부터 시작되는 97회계연도의 매출액
목표치를 당초 7백억원으로 설정했으나 이를 9백억원으로 늘려잡는 등 이달말
까지 올해 사업계획을 수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니켈의 국제가격이 8천2백달러 수준까지 올라 수출 수요 확대가 예상돼
수출비중을 내년 3월말까지 45%로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스테인리스의 원자재인 니켈의 국제가격이 오르면 각국의 제조업체들이
앞다퉈 재고확보에 나서 스테인리스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판매가격도
오른다고 이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또 "국내 스테인리스 냉연강판시장의 34%를 점유했던
삼미특수강이 부도로 인해 조업이 중단된데다 정상가동이 되기까지는 1년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반사이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또 현재 가동중인 부천 안산의 제1, 2공장 이외에 연말께 예산에
제3공장을 완공해 생산능력을 현재 연3만5천t에서 9만5천t으로 크게 늘릴
계획이다.
한편 3월말결산법인인 이 회사의 지난해 영업실적은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악화된 매출액 6백10억원, 경상이익 60억여원 당기순이익 40억원
수준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 최명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