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용산전자상가에 따르면 16개 주요상가 상인들은 권익보호와 공동사
업전개등을 목적으로 하는 협동조합을 결성,불황의 돌파구를 마련할 계
획이다.
상인들은 지난달 "용산전자단지 상점가 진흥협동조합(가칭)" 설립추진위
원회를 구성,권영화(권영화)전자랜드 상우회장을 위원장에 선임했다.
이 위원회에는 선인컴퓨터플라자 나진컴퓨터월드 등 대부분의 상가가
참여하고있다.
추진위원회는 이달말까지 상인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다음달부터
협동조합 설립동의서를 받은 뒤 중소기업청에 조합설립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추진위원회는 오는 6월께 조합의 정식 출범이후 <>전국적인 공동물류센터
확보 <>전자제품 공동 구,판매와 홍보 <>상인 재교육 등에 주력할 방침이
다.
특히 협동조합 산하에 기술전문대를 설립,야간에 3-4개 과정을 개설해
전자유통업체 종사자들을 위한 교육에 나서기로했다.
권위원장은 "상가의 공동이익을 위한 대정부건의나 정부의 자금지원등에
있어 상우회보다 강력한 단체가 필요하다고 생각,조합결성을 추진케된 것"
이라고 설명했다.
<손성태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