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에 대해서도 많은 돈을 빌려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농협도 (주)한보에 4백56억원이나 대출해준 것으로 밝혀졌다.
3일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현재 한보철강 (주)한보 상아제약
한보에너지 등 법정관리를 신청한 한보그룹의 4개 계열사에 대한 은행권의
순여신은 총 3조6천2백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별로는 <>한보철강 3조3천5백58억원 <>(주)한보 1천6백19억원
<>상아제약 8백48억원 <>한보에너지 1백4억원 등이었다.
은행별로는 제일은행이 <>한보철강 1조7백83억원 <>(주)한보 2백89억원
<>상아제약 2백44억원등 1조1천3백16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산업 8천5백6억원 <>조흥 5천5백16억원 <>외환 4천2백28억원
<>서울 2천1백17억원 순이었다.
(주)한보에 대한 여신은 조흥은행이 4백95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농협과
제일은행도 각각 4백56억원과 2백89억원을 빌려줬다.
상아제약의 경우 제일은행이 2백44억원으로 최대 채권은행이었으며 경기은행
과 산업은행이 각각 1백86억원과 1백80억원의 채권을 갖고 있었다.
한보에너지는 강원은행과 조흥은행에 각각 96억원과 80억원을 빚지고 있다.
<하영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