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회사계열 정보통신업체의 30대 평이사가 곧바로 대표이사 사장자리에
올라 화제다.

주인공은 대웅제약 계열사인 인성정보의 원종윤사장(38).그는 서울대
공대 원자핵공학과를 나와 지난91년 회사창업때 사업본부장으로 입사, 6년만
인 지난10일 파격적으로 사장직에 임명됐다.

원사장은 해마다 1백%이상 매출액을 증대시킨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에 대웅
제약사장이 겸임하던 인성정보의 경영권을 넘겨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네트워크 시스템통합(SI)위주의 제품개발을 그룹웨어 인트라넷 전사
적 자원관리시스템(ERP)등으로 확대해 새로운 시장에 도전하겠다"고 승진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올해 5백억원의 매출액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원사장은 입사이후 무인안내시스템 게이트웨이 CD롬타이틀 등의 제품을
개발하는 외에 대한생명 삼일회계법인 등의 SI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개가를
올렸다.
인성정보는 지난해 1백50명의 직원이 연간 3백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매출액의 10%가 순익으로 남아 작년 연말에는 송파구 오금동에 7층짜리
사옥을 마련했다.
금년에는 장외시장등록이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정종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