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은 세파계항생제원료인 아미노세팔로스포라닌산(7-ACA)을 생물공학
적 방법으로 생산하는 기술을 세계에서 세번째,국내최초로 개발했다고 19
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세팔로스포린C를 유전자조작으로 자체개발한 새로운 균주를 이
용해 7-ACA로 전환시키는 기술을 개발,기존 화학적 방법보다 제조시간및 비
용을 20%가량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화학적 공법은 디메틸아닐린이나 오염화인과 같은 원료나 촉매를 사용
함으로써 항생제잔류독성과 폐기물을 유발하는데 반해 이번에 개발된 공법
은 이같은 단점을 완전히 개선할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종근당은 오는 98년까지 반월공장에 연간 4백톤의 7-ACA생산시설을 확보,
세계 총수요량(1천8백톤,10억달러어치)의 20%가량을 공급할 계획이다.

< 정종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