갖추는등 현지시장 공략에 나섰다.
LG생활건강은 내년하반기에 호치민시 부근에 기초및 색조화장품
생산공장을완공, 가동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 공장에서 "드봉"화장품을 생산하여 97년도에 700만 달러,
98년도에는 1,2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LG는 드봉을 베트남의 화장품 분야 선두브랜드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LG는 현지생산에 앞서 최근 호치민에 2곳, 하노이에 1곳등 3곳에
드봉화장품을 판매하는 이미지숍을 냈다.
LG는 이미지숍을 중심으로 최고급품인 "뜨레아"와 "이지업"을
상류층용으로, 슈퍼마켓전용 "오데뜨"를 "에상스"로 바꿔 중산층용으로
각각 특화해나갈 방침이다.
이 회사는 최근 미스 베트남 선발대회를 후원, "미스 드봉"을 선발하는등
현지 홍보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LG는 "이번 베트남 진출은 소득이 많아지면서 급증하고 있는 베트남
여성들의 화장품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의 미국 호주 인도네시아 러시아에 이은 베트남 진출을 계기로
화장품의 세계화에 박차를 가할수 있을것으로 LG측은 기대하고 있다.
< 김경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