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내년 상반기부터 지적생산시스템(IMS)국제공동연구 프로젝트에
정식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IMS 운영위원회는 지난 21~22일 캐나다에서 회의를 갖고 신규회원국을
선별 가입시키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이 프로젝트에 대한 우리나라의 참
여를 사실상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 IMS사무국의 이영수박사는 "이번 회의는 특히 국제공동연구결과를
회원국간에 공유함으로써 생길수도 있는 지적재산권분쟁 등을 교통정리하기
위한 것"이라며 "아직 정식통보를 받지는 못했지만 내년 상반기부터 현재 국
제공동과제로 추진되고 있는 10개 프로젝트에 참여할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박사는 또 "정식회원 가입여부는 국제운영위원회에서 우리나라의 프로젝
트수행능력을 평가한뒤 2~3년후 최종 결정된다"며 "캐나다와 호주가 우리나
라의 참여를 희망하고 있고 그동안 반대입장을 표명해왔던 일본도 최근들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정식회원국으로 활동할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
였다.

IMS프로젝트는 지난해 일본의 제창으로 실현된 국제공동연구로 기업활동의
세계화, 생산기술의 표준화, 지구환경문제등 선진각국의 제조업체들이 안고
있는 과제를 10년간 협력을 통해 해결한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 캐나다 일본 호주가 이미 회원국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유럽연합(EU)
유럽자유무역연합(EFTA)이 옵서버자격으로 참여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신규회원가입을 신청해놓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