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7일 연속으로 거침없이 상승, 840포인트고지를 단숨에
탈환했다.

지수가 7일연속으로 상승한 것은 지난 93년(7월17~24일)이후 3년여만의
일이다.

전장만 있는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전체 거래량이 3,600만주를 넘어섰다.

자본금규모에 관계없이 대형주 중형주 소형주들이 고루 올랐다.

12일 주식시장은 업종전반에 걸쳐 고르게 매수세가 형성되며 초강세로
출발했다.

7일연속 상승에따른 경계매물과 차익매물이 저가대형주를 중심으로 출회
되며 장중 한때 상승폭이 둔화되기도 했으나 <>OECD가입 확정 <>금리인하
<>고객예탁금 잔고 증가 <>근로자주식저축 개시임박등 호재성재료로 투자
심리가 호전되며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7.37포인트 상승한 840.80으로 마감됐다.

종합주가지수가 84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7월20일이후 약 2개월반만의
일이다.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7일동안 조정다운 조정없이 64.37포인트나 급등했다.

거래량은 지난 10~11일 이틀 연속으로 5,000만주를 넘어선데이어 전장만
있는 이날도 3,614만주를 기록해 향후 증시전망을 밝게 했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148개를 합해 모두 575개에 달했고 주식값이
내린 종목은 하한가 11개를 포함, 297개에 불과했다.

시황분석가들은 증시가 두터운 매물이 쌓여 있는 840~850포인트대에 도달
한데다 단기급등에 대한 불안감도 큰 만큼 주초에는 소폭 조정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호재악재 ]

<> 고객예탁금 2조7,000억원대로 급증
<> 코리아펀드 우선주 집중 매입 계획
<> 대형주 신용잔고 지속 감소
<> 근로자주식저축 개시(21일)임박

<조성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