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광산업 중앙제지 의성실업 등 3개사가 7~9일에 걸쳐 유상증자에서
발생한 실권주를 일반에 공모한다.

공모가는 신광산업이 1만5,400원 중앙제지가 7,500원 그리고 의성실업이
8,200원이다.

이들 3사의 공모가는 최근 1주일 평균주가의 50~72% 수준에 불과해
투자매력이 큰 편이다.

공모주식수는 신광산업이 4만3,262주 중앙제지가 9만6,243주이다.

의성실업의 공모가는 미정이다.

<>신광산업 =염색가공 전문업체인 신광산업은 최근 방적사제품 생산을
계기로 소재생산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또 시화공단내에 위치한 환경오염방지 시설물 제조업체 "유진"을 인수,
환경사업분야로도 사업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연이은 유.무상증자를 통해 양호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공모가는 최근 1주일 평균주가 3만200의 50% 수준이다.

<>중앙제지 =산업용 포장제로 사용되는 코팅및 비코팅 마니라판지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중견제지업체.

내수경기 부진과 수출여건 악화로 상반기에는 당기순이익이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 8월 채산성이 악화된 안양공장(비코팅 마니라판지 생산)의 가동을
전면 중단하는 등 자구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양공장 가동중단에 따라 이 회사의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공모가는 최근 1주일 평균주가 1만400원의 72% 수준이다.

<>의성실업 =가설재 펜스류 철탑 등 철구조물 전문생산업체.

한전 철도청 건설업체등의 주문을 받아 제품을 생산.납품하고 있다.

과거 주력부분이던 펜스류의 군납수요가 위축됨에 따라 95년이후
가설재분야로 사업구조를 조정했다.

공모가는 최근 1주일 평균주가 1만2,300원의 66%정다.

<조성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