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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제일제당-하명중영화제작소, 외화구매/배급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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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일제당과 하명중영화제작소가 외화구매및 배급에 관한 제휴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업무협력에 나섰다.

    양사의 협력관계는 하명중영화제작소가 해외 독립영화를 수입하면
    제일제당이 마케팅과 배급을 맡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두 회사는 첫작품으로 올해 칸영화제 최우수작품상및 여우주연상
    수상작인 "비밀과 거짓말"(마이크 리감독)을 9월21일 개봉할 예정이다.

    이 영화는 부산국제영화제(9월13~21일) 오프닝작품으로도 선정됐다.

    제일제당측은 앞으로 연간 최고 1,000만달러의 예산을 투입, 작품만
    좋으면 편수에 상관없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친다는 방침.

    현재까지 확보된 외화는 칸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작 "제8요일"과 공리
    장국영주연의 "풍월", 올해 오스카와 골든그로브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우디 알렌감독의 "마이티 아프로디테"등 15편에 이른다.

    이로써 제일제당은 스티븐 스필버그와의 드림웍스SKG 공동설립, 홍콩
    골든하베스트와의 제휴, 김종학감독을 통한 제이콤 출범등으로 국제적
    영상사업구도를 갖춘데 이어 할리우드의 메이저급 영화뿐만 아니라
    홍콩및 국내영화, 해외독립영화까지 전 장르의 영화를 공급하는 전천후
    영상마케팅 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하명중영화제작소는 그동안 "씨네마 천국" "패왕별희" "네번의 결혼식과
    한번의 장례식"등 국제영화제 수상작을 중심으로 예술성과 흥행성을 고루
    갖춘 작품들을 소개해온 영화사.

    이 회사가 제작한 영화 "유리"(양윤호감독)는 방화사상 최초로 올해
    칸영화제 비평가주간과 최우수신인감독상후보에 올랐다.

    < 고두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3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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