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둔화 여파로 본격화되고 있다.
또 대기업의 리스비중이 중소기업을 역전한 가운데 리스를 이용한
외제승용차 구입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25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6월말까지 전체 리스사의
계약액은 8조7천6백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2조3천1백62억원)보다
28.9% 감소했다.
지난해 상반기 계약액은 94년 상반기보다 47.0% 늘어났다.
리스료로 받은 금액을 의미하는 리스실행액도 지난해 상반기
6조7천8백84억원에서 올 상반기에는 7조4천3백90억원으로 9.6% 증가하는데
그쳤다.
지난해 상반기의 리스실행금액 증가율은 67.3%에 달했다.
지난 상반기중 대기업의 리스실행액은 3조9천3백68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5.5% 늘어난 반면 중소기업리스실행액은 3조2천1백8억원으로 2.5%
감소했다.
이에따라 전체에서 차지하는 대기업의 비중이 46.2%에서 52.9%로
6.7%포인트 높아진반면 중소기업 비중은 48.5%에서 43.2%로 5.3%포인트
낮아졌다.
자동차리스의 경우 승용차실행액이 4천1백14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3천1백78억원)보다 29.5% 늘어났다.
이는 지난해 증가율 21.1%보다 8.4%포인트 더 높아진 것이다.
현재 승용차 리스는 대부분 외제차 위주로 이뤄지고 있다.
이에반해 승합차(1천6백14억원)와 화물차(1천8백56억원)실행액은 전년
동기중 6.1%,81.6%의 증가세에서 올해들어 21.5%,28.4%의 감소세로 반전됐다.
이밖에 지난 상반기중 외산물건실행액이 14.1% 증가하고 국산은 4.9%
늘어나는데 그치면서 외산물건 비중이 52.9%로 지난해보다 2.1%포인트
높아졌다.
<최승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