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증시 전망대] 개별종목 순환매수 제한적 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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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증권사들은 금주 주식시장이 개별종목 중심의 순환매 양상을
보이면서 종합주가지수는 제한적인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주 중반 거래대금이 5,000억원을 넘어설 정도로 대형주와
중소형주를 가리지 않고 에너지를 분출한데 따른 후유증이 이어질 것이라는
점에서다.
최근의 제한된 수급여건으로 볼때 2,800만주대의 거래량은 아무래도
부담스런 수준이었다는 지적이다.
쌓여가는 재고, 확대되는 경상수지적자가 자금시장을 압박하는 상황에서
대형주가 움직이기에는 힘든 상황이어서 중소형 개별종목쪽으로 쏠릴 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
최근 주식시장에 가장 큰 호재로 등장한 근로자주식저축 부활도 당장의
신규수요로 이어지는 현실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꿈으로 남아있는 요인이다.
하루걸러 나돌다시피 하는 외국인 투자한도확대발표 임박설만 하더라도
단기적인 선취매를 유도할 수는 있지만 당장 가시화되는 사안은 아니다.
이처럼 최근의 주가상승을 가져온 호재성 재료들이 실제상황으로서의
신규수요 증가가 아닌 기대감에 힘입은 것이었다는 점에서 단기급등에
따른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더군다나 주식시장의 대기매수세력의 크기를 가늠할수 있는 고객예탁금도
거의 정체수준을 벗어나지 않고 있다.
지난달에 집중됐던 신용만기가 2개월 연장돼 이번달과 9월에 걸쳐 상승세를
틈타 꾸준한 매물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도 무시할수 없는 요인이다.
다만 신설투신사들의 주식투자가 본격화되고 공급물량이 줄어들었다는
사실이 투자심리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하방경직성을 보이고 있어 지수는 제한적인
등락속에 주후반으로 가면서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투자전략에 대해선 역시 개별종목내에서의 순환매에 주목하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단기과열 조짐을 보인 종목보다는 새로운 테마를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해 LG증권 투자전략팀의 이대연차장은 "반기실적이 가시화되는
시점이어서 새롭게 부상하는 실적호전주와 자산가치 우량주, M&A관련주 등을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근로자주식저축에 가입할 경우 배당소득세가 면제된다는 점에서
배당률이 10%를 웃도는 우선주들도 관심종목으로 지목되고 있다.
< 손희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5일자).
보이면서 종합주가지수는 제한적인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주 중반 거래대금이 5,000억원을 넘어설 정도로 대형주와
중소형주를 가리지 않고 에너지를 분출한데 따른 후유증이 이어질 것이라는
점에서다.
최근의 제한된 수급여건으로 볼때 2,800만주대의 거래량은 아무래도
부담스런 수준이었다는 지적이다.
쌓여가는 재고, 확대되는 경상수지적자가 자금시장을 압박하는 상황에서
대형주가 움직이기에는 힘든 상황이어서 중소형 개별종목쪽으로 쏠릴 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
최근 주식시장에 가장 큰 호재로 등장한 근로자주식저축 부활도 당장의
신규수요로 이어지는 현실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꿈으로 남아있는 요인이다.
하루걸러 나돌다시피 하는 외국인 투자한도확대발표 임박설만 하더라도
단기적인 선취매를 유도할 수는 있지만 당장 가시화되는 사안은 아니다.
이처럼 최근의 주가상승을 가져온 호재성 재료들이 실제상황으로서의
신규수요 증가가 아닌 기대감에 힘입은 것이었다는 점에서 단기급등에
따른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더군다나 주식시장의 대기매수세력의 크기를 가늠할수 있는 고객예탁금도
거의 정체수준을 벗어나지 않고 있다.
지난달에 집중됐던 신용만기가 2개월 연장돼 이번달과 9월에 걸쳐 상승세를
틈타 꾸준한 매물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도 무시할수 없는 요인이다.
다만 신설투신사들의 주식투자가 본격화되고 공급물량이 줄어들었다는
사실이 투자심리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하방경직성을 보이고 있어 지수는 제한적인
등락속에 주후반으로 가면서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투자전략에 대해선 역시 개별종목내에서의 순환매에 주목하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단기과열 조짐을 보인 종목보다는 새로운 테마를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해 LG증권 투자전략팀의 이대연차장은 "반기실적이 가시화되는
시점이어서 새롭게 부상하는 실적호전주와 자산가치 우량주, M&A관련주 등을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근로자주식저축에 가입할 경우 배당소득세가 면제된다는 점에서
배당률이 10%를 웃도는 우선주들도 관심종목으로 지목되고 있다.
< 손희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