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제품별 사업조직인 SBU(전략 사업단위)를 폐지, 4대 본부체제로
개편했다고 4일 발표했다.

LG는 <>TV AV(음향 영상기기) 디스크 정보시스템 통신기기 등은 멀티미디어
사업본부에서 맡도록 하고 <>리빙 시스템 사업본부에선 세탁기 냉장고
전기부품 등을 담당토록 했다.

또 브라운관은 디스플레이 사업본부에서, LCD(액정표시장치)는 LCD 사업
본부에서 총괄토록 했다.

이 회사는 또 차세대 영상기기인 DVD(디지털 비디오 디스크)사업담당을
사장 직속으로 신설, 이 분야를 전략사업으로 육성키로 했다.

이와함께 해외 사업 강화를 목표로 9개 해외지역 담당을 지역본부로 개편
했다.

중유럽 본부와 서유럽 본부는 유럽본부로 통합했다.

이 회사는 동일지역내에 있는 제조법인과 판매법인및 지사를 통합, 본부
에서 흡수관리토록 할 방침이다.

LG는 또 영상미디어 연구소와 미디어통신연구소를 통합해 멀티미디어
연구소로 개편했다.

이 회사는 "전자 제품의 복합화 추세에 대응해 관련 사업간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해외 사업을 강화키 위해 조직을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조직개편에 따른 임원인사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사업본부

<>멀티미디어 이은준부사장
<>리빙 시스템 김쌍수전무
<>디스플레이 구승평부사장
<>LCD 최수택전무

<> 본사 스태프

<>CFO 정병철부사장
<>경영지원부문장 한홍광전무
<>경영전략부문장 조기송상무

<> 한국영업본부장 임세경상무

<>품질담당 김선동부사장

<> DVD 사업담당 허영호상무

< 조주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