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종합화학은 2일 가성소다 전기분해설비의 핵심부품인 전극의 국산화에
성공, 양산체제를 갖췄다고 2일 발표했다.

이날 여천 2공장에서 양산에 들어간 전극은 코팅기술로 제작돼 외국제품에
비해 전해전압이 1백 낮고 제품수명이 10년으로 2~4년 길며 가격도 40%
저렴하다고 이회사는 설명했다.

국내 가성소다는 전기분해공정에 투입되는 전력비용이 연간 7백억원에
이르는에너지 다소비 품목으로 한화종합화학이 이번에 개발한 첨단전극을
이용할 경우 연간 50억원 이상의 전력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
회사는 덧붙였다.

한화관계자는 전극 판매가 본격화되는 97년엔 연 2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중국 동남아 일본등에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 권영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