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시장에서 쏘나타가 지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중고차매매사업조합의 집계에 따르면 쏘나타(I II 포함)는 중고차
시장에서 지난 93년이후 계속 판매1위를 기록하고있다.

올 1~5월까지 서울지역 중고차시장에서 판매된 쏘나타는 5,557대로 10개
인기차종 거래대수(2만4,344대)의 22.8%를 차지, 2위인 그랜저(14.2%)를
멀리 따돌리고 있다.

중고차시장에서도 대형차 선호추세가 심화되고 있다.

지난 92년 판매1위를 기록했던 프라이드의 경우 매년 인기가 하강,
올 1~5월 판매순위 5위로 떨어졌다.

93~94년까지 판매2위를 고수했던 엑셀도 올들어 그랜저와 엘란트라에
밀려 4위에 그쳤다.

올 인기차종 6위부터 10위까지는 프린스 르망 세피아 에스페로
스쿠프 등이 차지했는데 매년 10위권에 들던 캐피탈이 10위권 밖으로
밀려나 눈길을 끌고 있다.

< 손성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