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공이 굴삭기 로더등 건설중장비용 차축(액슬)을 독자개발,
내달부터 연간 4천대씩 생산할 예정이라고 28일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한 차축은 차륜식 굴삭기와 로더에 사용되며 험난한
지형에서도 작업이 쉽도록 고강도의 외장과 2중감속 장치를 장착한
점이 특징이다.

지난 94년9월부터 독일의 ZF사와 기술협력계약을 체결한후 굴삭기와
로더용 차축의 국산화를 추진해왔다.

현대정공은 최근 총70억원을 들여 연산 4천대규모의 차축 생산라인을
설치했으며,내달부터 13톤, 17톤, 20톤급 굴삭기용 차축 2천대와
2세제곱미터 2.3세제곱미터 3.5세제곱미터 4.5세제곱미터급 로더용
차축 2천대를 각각 생산할 예정이다.

현대정공은 올해 25억원의 매출을 달성한후 2000년에 2백40억원을
달성키로 했다.

현재 현대 대우 한라중공업등 중장비메이커는 차축을 대부분 수입해왔다.

< 이의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