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레스토랑 베니건스가 시간에 쫓기는 직장인들을 위한 이색적인
서비스를 마련해 인기를 끌고 있다.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실시하고 있는 "타임 크런치 런치"가
그것.

베니건스 대학로점은 지난 1월부터 "15분 이내에 음식이 안나오면
공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이 서비스를 시행, 고객이 음식을 주문한후
15분이 경과하면 음식값을 받지 않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각 테이블에 설치된 초시계를 점원이 음식을 주문받자
마자 작동시켰다가 음식이 나오면 멈추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호림 대학로점장은 "이 프로그램이 게임방식으로 진행돼 손님들이
재미있어 한다"며 "일주일에 1번정도 무료소님이 생긴다"고 말했다.

베니건스는 다음달부터 도곡점에서도 이 서비스를 확대 실시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