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30일부터 8월초까지 노르웨이 인도 러시아 헝가리등 4개국에서
열리는 "96국제과학올림피아드"에 참가할 우리나라 대표단 발대식이 21일
서울대 경영관에서 열린다.

우리나라는 이번 국제과학올림피아드에 19명의 학생과 인솔교수 8명등
총 27명이 참가하게 된다.

이번 대회에 참석하는 우리나라 대표학생들은 부문별 국내경시대회의
상위입상자를 중심으로 여름학교 겨울학교 통신교육 주말교육등 강도높은
교육과정을 거쳐 최종선발시험을 통해뽑힌 우수한 과학영재들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88년 호주에서 개최된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 처음으로
참가한 후 92년부터 물리 화학 정보올림피아드에도 참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지난해 대회 수학부문에서 73개 참가국중 7위를 차지했으며
물리부문은 51개국중 9위, 화학부문은 42개국중 21위, 정보부문은 51개국중
21위를 차지했었다.

국제과학올림피아드는 대학생을 제외한 20세미만의 청소년들이 참가해
창의적인 문제해결능력과 과학적 사고능력을 겨루는 국제대회로 세계과학
영재들의 두뇌올림픽으로 불리고 있으며 각국의 과학교육수준을 가늠하는
기준도 되고 있다.

이 대회는 지난 59년 루마니아에서 개최된 수학올림피아드로 시작됐으며
현재 물리 화학 생물 정보등 5개분야로 확대돼 매년 각국에서 개최되고
있다.

< 김재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0일자).